강원도 바다 중 요즘 가장 감성 터지는 곳,
시바견이랑 다녀온 한섬해변

포토존 때문에라도 가볼만한 한섬해변
동해 바다는 이상하다.
같은 바다인데도 지역마다 분위기가 다 다르다.
양양은 서핑 냄새가 강하고,
속초는 여행객 텐션이 높고,
삼척은 조금 더 조용하다.
근데 한섬해수욕장은 그 중간 어딘가 느낌이었다.
조용한데 사진은 잘 나오고,
사람은 있는데 정신없지는 않고,
바다 색은 또 엄청 맑다.
이번에는 시바견 번쩍이랑 같이 다녀왔는데
솔직히 사진 찍다가 시간 다 갔다.
강원도 동해시 여행 계획 중이면
한섬해수욕장은 무조건 넣는 거 추천한다.

한섬해수욕장 첫인상
주차하고 내려갔는데
바다 색 보고 바로 멈췄다.
진짜 물 색이 에메랄드빛으로 깔린다.
모래도 밝고 고운 편이라
햇빛 받으면 전체적으로 색감이 엄청 깨끗하게 나온다.
특히 이날 하늘이 미쳤었다.
파란색이 아니라 거의 유리 같은 느낌.
동해 바다 특유의 짠내랑
따뜻하게 달궈진 데크 냄새가 같이 올라오는데
그 순간부터 여행 시작된 느낌이었다.
동해 한섬해수욕장 위치
강원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
동해시 쪽 바다라 서울 경기권에서도 생각보다 접근 괜찮은 편이다.
주말 드라이브 느낌으로 많이 오는 이유가 있더라.
근처에 한섬감성바닷길도 연결되어 있어서
산책 코스로 같이 묶기 좋다.







한섬해변 포토존은 거의 필수 코스
여기 유명한 이유 중 하나가
노란 달 모양 포토존 때문이다.
"#한섬HANSEOM" 적혀 있는 포토존 있는데
바다랑 같이 찍으면 진짜 잘 나온다.
노란 구조물 뒤로 바다 들어오고
파란 하늘까지 깔리니까 색 조합이 엄청 강하다.
시바견 번쩍이 앉혀놓고 찍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더라.
강아지랑 같이 여행 오는 사람들은
여기서 사진 거의 무조건 찍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좋은 게
포토존 주변 데크가 넓어서
사진 구도 잡기도 편하다.
요즘 여행지는 사진 찍기 힘든 곳도 많은데
한섬해변은 전체적으로 동선이 편한 편.


반려견 동반으로도 괜찮았던 이유
번쩍이 데리고 바다 많이 다녀봤는데
한섬해수욕장은 꽤 편한 축이었다.
모래 입자도 부드러운 편이고
산책하기 좋게 길이 이어져 있다.
강아지들이 스트레스 받는 이유 중 하나가
사람 너무 많거나 소음 심한 건데
여기는 적당히 여유 있는 분위기라 괜찮았다.
그리고 바닷바람이 꽤 시원하게 불어서
강아지도 덜 힘들어하는 느낌.
번쩍이는 처음엔 모래 냄새 맡다가
나중에는 바다 쪽 계속 보더라.
시바견이 바다 보면 약간 늑대처럼 보이는 순간이 있는데
그 분위기가 여기랑 되게 잘 어울렸다.





한섬해변 감성 포인트
여기는 그냥 바다만 보는 곳이 아니라
중간중간 포인트들이 많다.
핑크색 조형물도 있고,
액자 모양 포토존도 있고,
터널처럼 이어지는 길도 있다.
특히 터널 지나서 바다 보이는 구간은
생각보다 분위기 좋았다.
어두운 콘크리트 통로 지나서
갑자기 햇빛이랑 바다가 열리는데
약간 영화 장면 같은 느낌 난다.
사진 찍으면 실루엣도 예쁘게 떨어진다.
그리고 해변 끝쪽으로 가면
바위 지형들이 있는데
거기 파도 부딪히는 소리 듣고 있으면 시간 금방 간다.

제임스본드섬 포인트
한섬해변에는
‘행복한섬길’ 안내판이 있는데
거기 보면 제임스본드섬 이야기가 나온다.
바위 모양이 태국 푸켓의 제임스본드섬이랑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실제로 끝쪽 풍경 보면
동해 바다 특유의 절벽 느낌이 꽤 멋있다.
사진보다 실제가 더 시원한 타입.


세족장, 화장실 시설 상태
이런 바다는 시설도 중요한데
한섬해수욕장은 생각보다 관리 잘 되어 있었다.
세족장도 있고
화장실도 깔끔한 편.
데크 쪽으로 이동 동선 잘 되어 있어서
모래 털고 움직이기도 편하다.
가족 단위나 커플 여행객 많은 이유가 느껴졌다.
한섬해수욕장 주차
주변 공영주차 쪽 이용하면 되고
성수기엔 당연히 빨리 차는 편이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접근성은 괜찮은 편.
동해 여행하면서
묵호, 추암, 망상 쪽이랑 같이 묶어서 이동하기도 좋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속도’
요즘 유명 여행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쉬러 가는 건지 전투하러 가는 건지 모르겠는 곳들도 있다.
근데 한섬해변은 속도가 느리다.
모래 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조용하고
파도 소리도 과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여유 있게 흘러간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바다 냄새 맡으면서 걷다가
번쩍이 사진 찍고
파도 소리 듣다가
가끔 멍 때리고.
그냥 그런 하루였다.
<총평>
•감성 사진 좋아하는 사람
•조용한 동해 바다 찾는 사람
•반려견 동반 여행
•드라이브 코스
•포토존 많은 해변
강원도 동해 바다 여행 찾는다면
한섬해수욕장은 꽤 만족도 높은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사람 너무 많지 않은데 사진은 잘 나오는 바다” 찾는다면
한섬해변 꽤 상위권이었다.
동해 바다 특유의 짙은 파란색이랑
밝은 모래색 조합이 아직도 기억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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